푸른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거대한 최신식 LNG 운반선의 항공 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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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LNG 운반선 호조와 2025년 실적 심층 분석


한화오션이 긴 침묵을 깨고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다시 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2026년 2월 4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5년 결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366% 급증하며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7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그동안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마치고 확실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지표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글로벌 조선업 호황과 맞물려 한화오션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었음을 시사합니다.

7년 만의 1조 클럽 가입, 비결은 ‘LNG 운반선’

이번 실적 호조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LNG 운반선은 이번 영업이익 달성에 있어 매출의 주요 동력이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는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을 털어내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제 재무 성과로 연결된 결과입니다.

조선업의 특성상 수주에서 인도까지 시차가 발생하는데, 선가 상승기에 수주했던 고가 선박들이 설계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건조 및 인도 단계에 진입한 시점이 바로 2025년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LNG 운반선의 건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인식과 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한화오션이 과거의 위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숨 고르기, 4분기 비용과 투자

연간 실적은 역대급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 4분기만 놓고 보면 수익성 측면에서 숨 고르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4분기에는 성과급 및 기타 인건비 증가분으로 약 2,300억 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수주 활동비도 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관련 활동비 200억 원과 태국 및 폴란드 전시회 참여 비용 100억 원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비용 지출이 단순한 손실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필수적인 선제적 투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의 실적 흐름도 중요한 지점입니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실패하며 연결 실적에 일부 부담을 주었으나, 회사 측은 경영 효율화와 수주 환경 개선을 통해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내 방산 및 상선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확대와 맞물려 그룹 전체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인포맥스]

특수선 수주 총력전과 남은 과제

2026년 특수선 사업의 첫 번째 가늠자는 1분기 내 발표될 예정인 태국 수상함 수주 결과가 될 전망입니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지난 4분기에만 태국 및 폴란드 전시회 비용으로 약 100억 원을 집행하며 공을 들여왔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가 핵심입니다. 한화오션은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하는 안을 제안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한화오션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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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든 해외 프로젝트가 장밋빛인 것은 아닙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경우, 제안요청서(RFP) 발송 시점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RFP가 연내에 발송될지 여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 계획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슈퍼사이클의 장기화를 낙관하기 위해서는 기존 수주 잔고의 안정적인 수익 실현과 더불어 신규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보수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보다는 성장”, 재무 안정성 우선

역대급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한화오션은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 측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야드(조선소) 투자와 대미 투자 확대가 예정돼 있다”며 재무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 이는 당장의 주주 환원보다는 조선소 설비 고도화와 미국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잉여 현금 흐름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하여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결론적으로 한화오션의 이번 실적은 LNG 운반선이라는 확실한 수익원을 바탕으로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실질적인 이익 구간에 진입했음을 증명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은 과거 외부 변수에 취약했던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당장의 배당은 유보되었으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는 한화오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FAQ

Q. 한화오션이 7년 만에 대규모 흑자를 낼 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매출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선가 상승기에 수주했던 고가 선박들이 건조 및 인도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는 한화오션의 수익 구조가 질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줍니다.

Q.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었는데도 배당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회사 측은 재무 안정성 확보와 미래 투자를 우선순위로 두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야드 투자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대미 투자 확대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잉여 현금을 배당 대신 재투자에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 2026년 1분기에 기대되는 한화오션의 주요 수주 일정은 무엇인가요? A. 올해 1분기 내에 태국 수상함 1척에 대한 수주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지난 4분기에 관련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며 수주 활동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 외에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등을 통해 중장기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References